북한, 설後 이산가족 상봉 제의! 北통신이 보도

  • 등록 2014.01.25 09:23:56
크게보기

"설 지나 남측이 편리한대로 정하는 게 좋을 것"

북한은 지난 24일 설 이후 이산가족상봉 행사를 제의했다.

 

북한 적십자회 중앙위원회는 이날 오후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남측 적십자사 총재 앞으로 통지문을 보내 이같이 제안했다.

 

특히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보도를 통해 북한 측이 통지문에서 "내외의 일치한 지향과 염원에 맞게 북남관계 개선의 길을 실천적으로 열어나갈 일념으로부터 우선 올해 설명절을 계기로 북남 사이의 흩어진 가족, 친척 상봉행사를 진행하자"고 제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통지문은 "상봉행사는 이미 북남 적십자단체들이 합의하였던대로 금강산에서 진행하되 날짜는 준비기간을 고려하여 설이 지나 날씨가 좀 풀린 다음 남측이 편리한대로 정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주문했다.

 

또한 통지문은 "기타 제기되는 문제들에 대하여 판문점 적십자 연락통로를 통하여 협의 해결하면 될 것"이라며 "남측의 긍정적인 답변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통일부는 즉각 "북측이 우리의 제안을 수용한 것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발혔다.

 

통일부는 이어 "이산가족 상봉 시기와 협의 방법 등 구체적인 사항들은 추후 통보할 것"이라며 제안에 긍정적인 답을 내놨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6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이산가족 상봉 행사을 제안했으나 사흘 뒤 북한은 한미 군사합동연습을 이유로 거부한 바 있다.

 

[더타임스 미디어뉴스팀]

미디어뉴스팀 기자
Copyright @2012 더타임즈 Corp. All rights reserved.Copyright ⓒ

PC버전으로 보기

서울특별시 은평구 응암로 328 010-4667-9908 서울아00313
Copyright ⓒ All Rights Reserved.보도자료soc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