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말의 무거움' 느낀 현오석 겨냥 "재발시 책임"

  • 등록 2014.01.27 16: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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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엄중경고 "재발시 반드시 책임 물을 것"

박근혜 대통령은 27일 "최근 공직자들의 적절치 못한 발언으로 국민 마음에 상처를 주고 불신을 키우고 있어 유감"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농협NH카드, 롯데카드, KB국민카드 고객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이같이 지적했다.

 

앞서 이는 지난 22일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농협,롯데,국민카드사 고객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 "어리석은 사람은 일 터지면 책임을 따진다"며 "정보제공에 동의하지 않았느냐"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고 지난 24일 "말의 무거움을 느낀다"며 대국민 사과했다.

 

이를 겨냥한 듯, 박 대통령은 "사회의 책임있는 자리에 있는 사람들의 한마디는 책임감과 무게가 다르다"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본인의 입장에서 국민의 마음을 헤아리는 자세로 해야지, 그 본질을 파악하지 못하고 개인만 강조한다면 국민에게 상처를 주는 것"이라며 "국민에게 상처주는 말을 하는 공직자가 없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국민을 위하고 존중하는 마음으로 임해주기를 바라면서 이런 일의 재발시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단호히 말했다.

 

[더타임스 정치뉴스팀]

정치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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