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무응답에 박대통령 새해인사 "실향민 소망 이뤄지길"

  • 등록 2014.02.01 11: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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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이산가족 상봉' 제의해놓고 무반응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민족대명절 '설'을 맞아 새해인사를 했다.

 

박 대통령은 공식 페이스북에 자신의 한복 사진과 함께 "60년만에 돌아온 청마의 해에는 아이들의 눈망울에, 청년들의 가슴에, 어머니의 두 손에, 아버지의 어깨에, 실향민의 마음에 담은 소망들이 모두 이뤄져서 기쁨과 행복이 넘치는 축복의 한 해가 되시길 바란다"는 글을 올렸다.

 

'실향민의 소망들'은 통일 또는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이뤄지길 촉구하기 위해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북한은 지난 27일 우리 측에 통지문을 보내 '설 이후 이산가족 상봉'을 제의했고, 우리 정부는 즉각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이후 북한은 무응답 상태다.

 

이에 대해 통일부 류길재 장관은 지난달 31일 파주 망배단에서 열린 제30회 망향경모제 행사에 참석, "북한이 진정으로 이산가족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아무 조건 없이 조속한 시일 내에 상봉행사에 호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류 장관은 또 "북한이 말로는 ‘우리 민족끼리’를 강조하면서 이산가족 상봉 제의를 무산시킨다면 어느 누구도 북한의 진정성을 인정하지 못할 것임을 분명히 깨달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설 연휴를 맞아 공식 일정 없이 청와대에서 보낼 예정이다.

 

[더타임스 미디어뉴스팀]

미디어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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