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저도 친박이라 생각! 이혜훈 출마선언은"

  • 등록 2014.02.11 12: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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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안좋은 표현..저도 친박 분류해달라"

 

[더타임스 정치뉴스팀] 새누리당 서울시장 유력후보로 거론되는 정몽준 의원이 11일 '친박(親박근혜계) 후보지원설'과 관련, "친박이라는 표현을 쓰는데 저는 아주 안 좋은 표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내 모임 '통일경제교실' 세미나 후 기자들과 만나, 친박계가 서울시장 후보로 이황식 전 총리를 지원한다는 소문에 대해 "우리나라는 대통령 중심제인데 청와대의 의중을 특별히 전달받았다는 것처럼 암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정 의원은 '친박'이라는 용어에 대해 "우리 (새누리)당에 부담이 되고 국민들이 볼때 실망을 느끼는 단어"라면서 "저도 친박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좀 분류해달라"고 말했다.

 

친이(親이명박)계로 분류돼왔으나 박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 동행했던 정 의원은 "저는 박 대통령과 초등학교 동기동창이고 지난번 대선 때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던 대통령과 오랫동안 아는 사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친박' 용어를 사용하면서, 서울시장 후보경쟁이 계파갈등으로 번지는 것을 경계하기 위함으로 해석된다.  

 

한편 정 의원은 새누리당 이혜훈 최고위원이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데 대해 "이 최고위원의 출마선언은 예상됐던 좋은 일"이라고 밝혔다.

정치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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