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탄 김종필, 정진석 출판회서 "세상떠난 아버지 뜻을"

  • 등록 2014.02.23 10: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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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사 출마시동.."JP, 정치하도록 이끌어주셔"

 


정진석 국회 사무총장이 지난 22일 고향인 충남 공주 백제체육관에서 책 '사다리정치'의 출판기념회를 열고, 충남도지사 출마 시동을 본격화했다.


특히, 정진석 사무총장은 이날 휠체어를 타고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김종필 전 국무총리를 맞이하는 등 특별한 인연을 강조했다.


정 사무총장은 "김종필 전 총리는 제가 아버님의 뒤를 이어 고향에서 정치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셨다"며 "대한민국을 일으킨 정치지도자 김 전 총리의 충청사랑, 나라사랑, 멸사봉공 정신을 이어받겠다"고 밝혔다.


또 정 사무총장은 자신의 아버지 고(故)정석모 전 의원과 관련, "네번의 도지사와 6선 의원, 내무부장관을 역임하신 선친은 언제나 저에게 힘을 불어넣어 주었다"며 "선비처럼 살면서 '정치를 한다해서 입에서 맴도는 말의 100%를 하지 말고 65%만 해도 모두 전달된다'는 가르침을 주셨다"고 회상했다.


김 전 총리는 "정 총장은 일찍 세상을 떠난 아버지의 못다한 큰 뜻을 이루어야 한다"며 "행복한 세상을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 반듯하게 나라를 세우고 지도하는 인물이 되어달라"고 말했다.


김 전 총리는 이어 "이제 대한민국을 짊어지고 영광을 찾을 연령이 50대"라며 "큰 뜻이 있는 정 사무총장이 사다리 아래에서 꼭대기까지 올라가 우리나라를 이끄는 위인이 되기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고 격려했다.


한편 정 사무총장은 책 '사다리정치'와 관련해선, "청와대 정무수석과 국회 사무총장 등을 하면서 보고 느낀 것을 책에 솔직하게 기록했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탄생하기까지의 과정 가운데 공개해도 될 만한 일을 추려서 담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권 재창출의 가교 역할을 한 것을 정치인생의 보람으로 여기고 있으며, 박 대통령 시대를 맞아 충청도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살려야 한다"고 말히기도 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김 전 총리를 비롯해 정운찬 전 국무총리, 심대평 지방자치발전위원장, 새누리당 홍문종 사무총장을 비롯한 서청원·이재오·이인제·이장우·이명수·김태흠·성완종 의원, 류근창·오장섭 충청향우회 전·현 총재, 유한식 세종시장 등 3천여명이 참석했다.


또한 연예인 이영애씨와 윤다훈·이수나·문희 씨도 참석했으며 강창희 국회의장은 축하영상을 대신 보내 책 출간을 축하했다.


[더타임스 미디어뉴스]


미디어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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