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정몽준.김황식, 소문은 무성한데 말이 없어"

  • 등록 2014.02.24 11:3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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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통령이 김황식 의중? 사실일 수 없다"

 

오는 6월 4일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선언한 새누리당 이혜훈 최고위원(사진)은 24일 같은 당 후보로 거론되는 정몽준 의원과 김황식 전 국무총리를 향해 "소문은 무성한데 당사자들은 말이 없으시다"고 비판했다,


이혜훈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저도 좀 답답한 게 소문이 무성한 분들이 반년이 된 것 같다"며 이같은 불만을 토로했다.


이 최고위원은 "서울시장 자리는 서울시민들의 삶에 중요하게 영향을 미치는 의사결정을 거의 매시간 하셔야 되는 자리"라며 "굉장히 결단이라는 것도 중요한 자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데 (정 의원, 김 전 총리) 본인의 거취 문제 하나를 반년이 되도록 못하신다면 결단력이 걱정되는 것은 아닌지 생각을 해봐야 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최고위원은 "임기 중에 중도하차를 하면서 대권에 가지 않는다는 대국민 약속을 하시고, 그 약속을 어기게 되면 정치를 완전히 떠나겠다는 약속을 하셔야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최고위원은 자신을 "대권은 생각지도 않고 1년 365일 24시간 발로 뛰면서 시민들의 삶을 어떻게 바꿔드리고 어떻게 해야 될지 올인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대권 놀음에 정신이 팔려 있는 사람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친박(親박근혜)계가 김 전 총리를 지원한다는 소문과 박근혜 대통령이 김 전 총리를 의중했다는 소문에 대해선 "사실일 수가 없다"며 "박 대통령이 밖으로는 선거 중립을 위반하는 사람을 엄단하겠다면서 정작 본인은 누군가를 뒤에서 밀고 있다는 얘기가 되는 것"이라고 강력 부인했다.


친박계인 이 최고위원은 "박 대통령이 말과 행동이 다른 분, 겉과 속이 다른 분, 앞과 뒤가 다른 분이 되기 때문에 사실 이런 얘기를 믿기가 어렵다"며 "박 대통령이 당에서 정치를 하실 때 가까이서 봤지만 이런 일을 단 한 번도 하신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더타임스 미디어뉴스]

미디어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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