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安신당 통합' 윤여준은 몰랐고 김성식은 합류 거부!

  • 등록 2014.03.03 10: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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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준 "기자들과 같은 시점에 알았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새정치연합'(안철수신당)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은 2일 오전 10시 긴급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새 정치를 위한 제3지대 신당 창당으로 통합을 추진하고, 이번 6·4지방선거 기초선거에 정당공천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새정치연합 공동위원장인 김성식 전 의원은 2일 블로그에 합류 거부의사를 표명했다.


김 전 의원은 "새로운 대안정당을 만들어 우리 정치 구조 자체를 바꿔보려는 저의 꿈이 간절했기에, 그 꿈을 나누는 과정에서 쌓은 업보는 제가 안고 가야 하기에, 저는 고개부터 숙이고 오랜 기간 홀로 근신하고자 합니다"라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새정치의 뜻을 잃지 않는다면 통합도 나름 길이 될 수 있겠지요"라며 "잘 되길 기원합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는 "어느 길이 절대 선인지 가늠할 능력조차 제겐 없습니다"라며 "고민은 없습니다. 꿈을 가슴에 묻는 아픔이 있을 뿐"이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이어 "그 또한 저의 부족함으로 말미암은 것"이라고 자책했다.


한편 '새정치연합' 측 윤여준 의장은 안 위원장이 사전협의 없이 민주당과 신당 통합을 추진한 데 대해 격노했다는 후문이다.


윤 의장은 안 위원장의 신당 통합 추진에 대해 "기자들과 같은 시점에 알았다"고 밝혔다.


이번 신당 통합 추진 소식은 안 위원장의 최측근인 무소속 송호창 의원이 사전 실무협상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민주당은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의원, 박지원 전 원내대표, 김부겸 전 의원이 적극적인 환영 의사를 밝혔고,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한 전국의 광역자치단체장도 환영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또 민주당은 "전국 시도당과 지역위원회에서도 환영 성명을 잇따라 내고 있다"며 '기초선거 정당 무(無)공천' 방침을 강조했다.


[더타임스 미디어뉴스]

미디어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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