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철 공주경찰서장 과로사? 고교입학하는 아들 본 뒤..

  • 등록 2014.03.04 10:2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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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과로사 추정"..고교 입학하는 아들 보고 관사 복귀

김호철 공주 경찰서장이 지난 3일 관사에서 사망한 가운데 사망원인이 과로때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호철(47, 사진) 충남 공주경찰서장은 3일 오전 관사에서 침대 위에 숨져있는 모습이 발견됐다.


김 서장을 발견한 의경은 "서장이 출근 시간이 지나도 나오지 않아 관사 문을 열고 들어가 봤더니 안방 침대 위에 엎드려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故)김 서장은 지난 1일 3·1절 행사 관련, 치안 총괄업무를 마치고 관외여행 승인을 받은 뒤, 서울 용산구 자택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서장은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외아들을 격려하기 위해 서장 부임 후 처음으로 자택에 간 것으로 밝혀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서울 자택을 다녀온 김 서장은 2일 밤11시 10분께 공주로 복귀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메시지에서 간단한 업무 보고를 받기까지 했다.


김 서장은 부여 출신으로 공주사대부고와 경찰대학(6기)을 졸업했으며 지난 1월 공주서장으로 부임해 관사에서 홀로 생활해왔다.


한편 고인의 장례식은 오는 5일 충남지방경찰청장 장(葬)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더타임스 미디어뉴스]

미디어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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