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주간의 eBook 차트(2014.02.27 ~ 2014.03.05)

▲ 한 주간의 eBook 동향 코멘트

개학과 입학 등 새로운 변화가 많은 3월을 맞아 자기계발과 처세술을 다룬 eBook이 인기를 끌었다.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사이토 다카시의 <잡담이 능력이다>는 4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30초의 짧은 잡담으로 자신의 매력을 어필할 수 있다고 전한다. 새 출발을 앞둔 이들에게 현실의 안락함을 깨고 도전할 것을 독려하는 세스 고딘의 <이카루스 이야기>는 3위에 올랐다. 또한 현직 헤드헌터가 직장 생존 노하우를 알려주는 <회사가 붙잡는 사람들의 1% 비밀>은 6위에, 골리앗을 이기는 다윗의 힘은 창의적 사고에서 나온다는 말콤 글래드웰의 <다윗과 골리앗>은 10위에 랭크됐다.

베스트셀러 작가들의 소설의 강세도 지속됐다. 반전 스릴러와 로맨스가 절묘한 조화를 이룬 기욤 뮈소의 <내일>은 3위에 올랐으며, 조조 모예스의 로맨스 소설 <미 비포 유>는 8위를 차지했다. 특히 조정래 작가의 정글만리 시리즈는 출간 200일 만에 100쇄를 돌파하는 저력을 보이며 <정글만리 1>과 <정글만리 2>가 각각 7위, 9위에 올라 eBook에서도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철학의 대화술을 활용해 ‘독설 힐링’의 대세를 이끈 강신주 박사의 <강신주의 감정수업>은 식을 줄 모르는 인기로 지난주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또한 은밀한 증권가를 밀착 취재해온 경제전문기자가 그동안 베일에 가려졌던 ‘대한민국 나쁜 부자들’의 실체를 밝힌 <한국의 나쁜 부자들>은 4위에 올랐다.

▲ eBook 추천 도서

개포동 김갑수씨의 사정 / 허지웅 / 아우름

케이블 프로그램 SNL, 썰전, 마녀사냥에 출연하며 ‘마성의 남자’로 떠오른 허지웅의 소설 <개포동 김갑수씨의 사정>이 eBook과 종이책 동시 출간됐다.

이 소설은 작품 속의 화자 ‘허지웅’이 가끔가다 술자리에서 마주치는 한 지인의 망한 연애담이자 인생사이다. 개포동의 김갑수씨는 연애에서도, 인간관계에서도, 현실에서도 망하고, 망하고, 또 망한다. 그의 연애는 늘 어긋나고 삐걱거리며, 그는 인생에서 잘나가는 무역왕이 되고자 했지만 겨우 ‘개포동 정자왕’이 되었을 뿐이다.

저자는 우리 주위에 숱하게 널려 있는 낭만과 사랑의 신화로 휩싸인 멜로물들을 비꼬듯, 혹은 비웃듯 지극히 현실적이고 징글징글한 연애의 풍경들을 적나라하게 묘사해낸다. 허지웅은 자신의 20대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 <대한민국 표류기>, 1960~80년대 한국 공포영화를 다룬 <망령의 기억>을 출판한 전력이 있다. 이번 <개포동 김갑수씨의 하루>는 그의 첫 소설로, 방송에서 보여준 입담과 평론만큼 직설적이고 노골적인 이야기를 허지웅 특유의 냉소와 유머로 그려냈다.

▲ eBook 이벤트 소식

셜록 홈즈 MINI+전집 세트 모음 이벤트

인터파크도서는 셜록 홈즈 전집을 할인 판매하는 ‘셜록 홈즈 MINI+전집 세트 모음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19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이벤트는 <셜록 홈즈 MINI+ 국문판> 총 9권과 <셜록 홈즈 MINI+ 영문판> 총 6권을 정가 대비 60% 이상 할인된 1만원에 선보인다.

이 외에도 <우리 곁의 장자 세트>, <청춘의 꿈 세트>, <인생 업그레이드 세트>, <책속의 멘토 세트> 등 미다스북스의 인기 eBook세트도 50% 할인 판매 한다.

[더타임스 곽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