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회장 사과 "고객정보 유출, 수치스러워"

  • 등록 2014.03.08 09:5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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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사건 이후 또다시...변명여지 없다"


황창규 KT 회장이 자사 홈페이지 가입 고객 1,200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데 대해 대국민사과했다.


황 회장은 7일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해킹으로 인해 개인정보가 대규모로 유출된 사건에 대해 KT 전 임직원을 대표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공식 사과했다.


황 회장은 "IT 전문 기업을 내세우는 저희 KT로선 너무나도 수치스러운 일이 아닐 수가 없다"며 "특히 지난 2012년 대규모 고객정보 유출 사건이 일어난 이후 보안시스템 강화를 약속했음에도 또다시 유사한 사건이 발생한 점에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반성했다.


횡 회장은 이어 "고객 정보의 추가적인 유통이나 악용을 막기 위해 관련 부처와 협력하고 있으며, 유출된 개인정보 내용도 파악되는 대로 고객들에게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T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아직 수사기관으로부터 관련 정보를 넘겨받지 못했다"며 추후 고객 정보가 어디로 유출됐는지 등을 답하지 못했다.

미디어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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