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가 10일부터 거동이 불편한 노인 및 장애인 가구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이동 빨래 차 운행을 본격 시작했다.
10일 시에 따르면, 이동 빨래 차 사업은 충청남도 남부장애인복지관과 공주기독교종합사회복지관에서 위탁 운영하게 되며, 특히 지난해까지 주 3회 운행하던 것을 올해에는 주 5회로 증회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동 빨래 차는 10일 이인면 신흥리를 시작으로 각 마을을 돌며 올해 말까지 독거노인과 중증장애인 등 어려운 가구의 옷과 침구류 등 세탁물을 세탁, 건조해 줄 예정이다.
운영 첫날 이면 신흥리 주민 김모(75)씨는 "겨우내 덮었던 이불과 옷가지를 빨래도 못한 채 방치했는데 이날 빨래 차가 집 앞에까지 와 개운하게 빨래를 해주어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제때 빨래하기가 어려운 노인들에게는 빨래차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웃들이 깨끗해진 빨래만큼 몸도 마음도 가볍고 밝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동 빨래 차 서비스 지원을 받기를 원하는 마을이나 가구에서는 충청남도 남부장애인복지관(☏ 041-856-7071~2)공주기독교종합사회복지관(☏ 041-856-0881~2)으로 신청하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공주시 사진제공)
[더타임스 이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