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박원순 소통 공허하다! 정몽준 인지도1위지만.."

  • 등록 2014.03.19 12:3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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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박원순 문제점 국민 앞에 고하는 장 돼야"

[더타임스 정치뉴스팀] 오는 6월 4일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새누리당 이혜훈 예비후보는 지난 17일 "서울의 경제성적표는 17개 시도 가운데 5등"이라며 "이것은 나라님 탓이 아니라 시장님 탓이"이라고 박원순 현 시장을 겨냥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박 시장에 대해 "본인이 가장 잘하는 것이 소통이라고 하는데 공허하게 들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어 "소통은 상대방이 가장 절실하게 필요하는 것을 해결해주려고 하는 것인데, 상대방은 먹고사는 문제가 절박하고 고통스럽다는데 그것을 해결해주지 않는 소통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며 "듣기만 하는 소통은 공허한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경선 경쟁상대인 김황식 전 총리에 대해선 "그동안 자기주도의 결정을 못했던 자리에 계셨다"고 꼬집었다.


이 예비후보는 김 전 총리의 경력과 관련, "법조인은 법률대로 해석하는 자리이고, 감사원장과 총리도 그렇다. 업무범위를 벗어난 창의적인 결정을 하면 큰일 나는 자리다."라며 "그런 분이 갑자기 창의적인 미래를 바라봐야 하는 일을 가능할 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또다른 경선 후보자인 정몽준 의원에 대해선 "인지도 1위라는 점은 온 국민 다 아는 얘기지만 그만큼 ‘좋다 싫다’가 정해져 있다는 것"이라며 "표의 확장력에 한계가 있다는 얘기"라고 평가했다.


새누리당 순회경선에 대해선, "순회경선이 저한테 유불리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면서도 "다만 출마를 하면서 줄곧 주장한 것은 경선은 축제가 돼야 하고, 현역시장인 박원순 시장의 문제점을 국민 앞에 고하는 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이 예비후보는 경선방식과 관련, "토론이든 유세든 무조건 많이 해야 한다"면서 "당심(黨心)이 중요한 경선이 시작되면 누가 어떤 정치를 하고 준비해 왔는지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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