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 과열' 金"정몽준 안 만날 것"vs이혜훈"박심팔기"

  • 등록 2014.03.21 11: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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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황식 “오해풀기 위해 정몽준 만날 생각 없다”


[더타임스 정치뉴스팀]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 경쟁이 '박심(朴心, 박근혜대통령 의중)논란'으로 가열되고 있다.


최근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과 전화통화를 했다고 밝힌 김 전 총리는 김 실장 지원설과 관련, “오해를 풀기 위해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과 따로 만날 생각은 없다”고 단호히 말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정 의원이 최고중진연석회의에 불참하면서까지 불만을 표한 데 대해 "정 후보도 당 대표까지 하신 분이기 때문에 그런 저런 사정들을 잘 이해하시리라고 본다"면서 "경선 과정에서 하나의 전략상으로 그런 주장을 하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 전 총리는 "박심 논란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제가 거짓말을 한다면 잡아뗐을 것"이라며 "그러나 아무런 거리낌이 없는 사실 그대로를 이야기 한 것이고 오랫동안 친구관계를 맺어온 김 실장과 전화통화 한 사실까지 숨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반면, 새누리당 이혜훈 예비후보는 지난 19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은근히 노이즈 마케팅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예비후보는 "굉장히 고도의 '박심팔기'를 하고 있는 것"이라며 "서울시정에 대해 어떤 (정책)비전과 구상을 갖고 있는지는 한 마디도 못 들었는데 박심 얘기만 지속적으로 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예비후보는 "제가 박근혜 대통령과 10년 가까이 지내왔지만 박 대통령은 박심으로 플레이를 한 적이 없었다"면서 "박 대통령이 이번에 선거 중립 의무를 위반한 공직자를 엄단하겠다고 했는데, 박 대통령은 앞뒤가 다른 이중플레이를 한 적이 없다"고 말해, 박심 논란을 일축했다.

정치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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