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박원순에겐 책-文에겐 냉랭! 친노 버린 새정치안박연합?

  • 등록 2014.03.24 11: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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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이제 한 배 타는데", 安 "적극 도와드리겠다"


[더타임스 정치뉴스팀] 새정치연합 측 무소속 안철수 의원과 민주당 문재인 의원이 최근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의 발언 때문인지 냉랭한 분위기를 보여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반면, 안 의원은 민주당 소속 박원순 서울시장에겐 책을 선물해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안 의원과 문 의원은 지난 22일 오후 2시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부산시당 창당대회에서 나란히 앉았으나 별다른 대화를 하지 않았다.


특히 문 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 선언 이후 처음 안 의원을 만난 소감이 어떤가"라는 기자들의 물음에 “통합이 중요하죠”라고만 답했다.


이는 안 의원의 대선 자문이었던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가 최근 문 의원의 사퇴를 요구해, 관계가 냉랭해진 것으로 추측된다. 이때문에 새정치연합이 친노(親노무현계) 세력을 배제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일고 있다.  


반면, 안 의원은 지난 23일 ‘2014 광화문 희망 나눔 장터’에서 박 시장을 만나 40여 분 동안 광화문광장을 함께 걸었다.


서점을 찾은 안 의원은 박 시장에게 ‘보이지 않는 도시들’이란 책을 선물했고, 박 시장은 안 의원에게 ‘그들은 소리내 울지 않는다’라는 제목의 책을 선물하며 화기애애한 모습을 연출했다.


특히 박 시장은 “이제 한배를 탈 수 있게 됐는데, 저는 지방정부에서, 안 의원은 중앙 정치 무대에서 좋은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안 의원은 “시정 활동 하시는 데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적극 도와드리겠다”고 말했다.



정치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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