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명품 할머니 ․ 할아버지 베이비시터 대학’ 개강

  • 등록 2014.04.02 09:2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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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은 40세 이상 60세 이하 수성구민 100여명이 참여

 

[ 더타임스 마태식 기자 ] 대구 수성구가 육아전문가 만들기 프로젝트에 들어갔다.

 

수성구는 1일 오후 2시 보건소 3층 보건교육실에서 ‘명품 할아버지․할머니 베이비시터 대학’ 개강식을 갖고, 영유아 및 임산부 관리 부문에 대한 전문 교육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베이비시터 대학은 육아 부담 해소를 통한 저 출산 문제를 해결하고 체계적인 출산장려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성구에 따르면 저 출산의 원인은 경제적 불안감, 취업난, 보육과 교육의 어려움, 사회적 가치관 변화 등 다양하고 복합적인 형태로 나타나나, 주된 원인으로 양육과 육아 지원, 산모관리 등 체계적인 출산장려 정책이 미흡하다는 점을 꼽았다.

 

오는 5월 21일까지 7주간 운영되는 이번 교육은 40세 이상 60세 이하 수성구민 100여명이 참여해, 행복한 영재유아 키우기, 모유수유, 제대관리 등 영유아 관리, 한의학 산후관리, 임산부·영유아 건강최고 약선 요리 등 임산부관리, 양성 평등 가족문화 만들기, 돌보미 역할과 기본예절, 알아야할 생활 법률, 행복한 엄마 되기 등 다양한 강의 주제로 교육과 실습을 받게 된다.

 

지역 내 대학교수, 병원장, 모유수유 전문가 등을 초빙해 전문 교육이 진행되며, 평가를 거쳐 수료증이 수여된다.

 

수료대상자 중 희망자는 기초수급자, 차 상위 계층의 신생아 및 임산부를 대상으로 보건소에서 추진하는 아이사랑도우미 사업과 연계해, 영·유아 돌보기, 목욕시키기, 산후관리, 병원 동행 등 직접 방문을 통한 맞춤형 서비스 활동을 펼치게 된다.

 

홍영숙 수성구 보건소장은 “경제활동의 변화로 많은 할머니․할아버지들이 육아를 담당하고 있다”면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육아교육을 통해 예비 베이비시터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사회적 출산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베이비시터 교육생 모집에서는 대상 연령 60세 제한에도 불구하고 3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50대 신청자가 가장 많고, 교육 동기는 가족 돌봄 및 봉사순, 모집 정보 매체는 신문, 보건소 안내 순이었다.

 

자세한 사항은 수성구 보건소 건강증진과(☎666-3101)로 하면 된다.

 

 

 

마태식 기자 cartoonist-m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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