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기한 마지막날' 靑 "준비된 답변 없다"

  • 등록 2014.04.07 10:5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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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수석비서관회의에서 安요청 언급하지 않아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가 7일까지 여야 영수회담에 대한 답변을 요구한 가운데 청와대가 "준비된 답변이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안 대표의 영수회담 요청에 대해 "지금 이 시간 대변인으로서 준비된 답변은 없다"고 답했다.


앞서 민 대변인은 전날에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답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나 안 대표 요청에 대한 답변은 언급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새정치연합 김한길 공동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대통령의 응답을 기다리는 마지막 날”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은 침묵할 수 있는 권리가 없다”고 압박했다.


김 대표는 이어 “(대통령은) 국민의 요구에 성실하게 응답할 책임과 의무가 있을 뿐”이라며 “제1야당 대표가 대통령과의 만남을 제안하면서 응답 시한까지 정해야할 정도로 ‘침묵’이 우리 정치를 지배하고 불통이 정국을 압도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반면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순수한 정당개혁, 국회개혁 문제의 경우 3권분립 원칙에 따라 대통령이 책임질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황 대표는 "여야가 토론과 협의를 통해 최선의 결과를 찾아보고 그 결과에 따라 각 당이 정치적 책임을 지면 족한 것"이라며 "각 당이 자신의 길을 정해서 실천한 뒤 국민 앞에 평가받으면 된다"고 말했다.


[더타임스 미디어뉴스]

미디어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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