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부질문 지연시킨 안철수, 기자회견 늦춘 이유가..

  • 등록 2014.04.08 11:4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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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무공천' 사실상 번복..安"국민-당원 뜻 묻겠다"

[더타임스 정치뉴스팀] 국회는 8일 10시 오전 본회의를 열고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을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의 기자회견으로 50분가량 지연됐다.


안 대표의 기자회견은 당초 오전 10시로 예정됐으나 갑작스레 연기됐고, 이날 오전 11시가 돼서야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기자회견이 진행된 이유는 새정치민주연합 의견수렴 과정에서 '기초선거 정당 무(無)공천 논의'와 관련, 의견 대립이 생겨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다.


논의가 지연되자 기자회견과 국회 대정부 질문 모두 지연된 것,


한편, 안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기초무공천 방침과 관련, "국민들과 당원 동지들의 뜻을 물어 결과가 나오면 최종 결론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해, 사실상 무공천 입장을 번복했다.


안 대표는 "무한정 논란을 거듭할 수 없다"면서 "국민의 뜻을 바탕으로 당의 역량을 집중시켜 한 길로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안 대표는 "기초선거 공천 폐지를 놓고 박근혜 대통령과 논의하려 했지만 청와대가 회피하고 외면했다"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대통령은 헌법과 민주주의 수호자이며 선거의 공정한 관리자"라며 "그런데 역사상 유례없는 일이 벌어졌다. 선거 공천제로 인해 불공정의 정도가 고속도로와 가시밭 길 걷는 정도처럼 벌어졌다. 참으로 정의롭지 못하다"고 힐난했다.


정치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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