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사기' 청와대 행정관 사칭범! 알고 보니 전과7범

  • 등록 2014.04.15 09: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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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 3천여만원 챙긴 김씨 검거..청탁받은 보좌관은 불구속입건

[더타임스 미디어뉴스] 청와대 행정관을 사칭해 '취업을 알선해주고 사업을 도와주겠다'며 돈을 챙긴 혐의(사기 등)로 32살 김모씨가 검거됐다.


김씨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이모씨(52) 등 세 명으로부터 각종 청탁 비용 등의 명목으로 2억 3400여만 원을 챙겼다.


사기 등 전과7범인 김씨는 "취업을 도와주겠다", "사업을 도와주겠다"며 명함을 돌려왔다.


14일 경찰청 특수수사과에 따르면 취업 알선을 위해 김씨로부터 뇌물을 건네받은 국회의원 현직 보좌관 김모(50)씨와 서울시청 사무관 김모(52) 씨도 불구속 입건됐다.


보좌관 김씨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의원의 보좌관으로, 지난해 4∼10월 브로커인 김씨로부터 이씨의 딸을 항공사 승무원으로 취직시켜달라는 등의 부탁을 받아 11차례에 걸쳐 1,260만원을 챙긴 혐의다.


보좌관 김씨는 국토교통부 공무원에게 항공사 취업 압력을 넣었으나 취업을 성사시키지는 못했다. 


서울시청 사무관 김모씨는 지난 2012년 1∼10월 사칭한 김씨로부터 "아버지가 운영하는 회사가 청소용역업체로 선정되도록 도와달라"는 청탁을 받고 13차례에 걸쳐 300여만원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불구속 입건됐다.


당시 김씨 측 회사는 3천만 원 상당의 수의계약을 따낸 것으로 알려졌다.

미디어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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