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 있는 디자이너들의 착한 마켓‘시작하자' 개최

  • 등록 2014.04.15 16: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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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에는 전혀 문제 없으나 상품 기준에 부적합한 제품 약 50-90% 파격 할인가에 구매 가능



디자이너들의 모임 ‘하자’의 첫 번째 프로젝트 ‘시작하자’ 마켓이 가로수길에 위치한 신개념 복합문화공간 BLANK 425에서 4월 19일(토), 20일(일) 양일간 정식으로 첫 선을 보인다.


시작하자 마켓에서는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B급 제품, 유통 과정에서 손상 된 스크래치 상품, 단종 예정 상품이나 전시 상품 등을 모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하자품이지만 사용에는 전혀 문제가 없으며 판매 수익금의 일부와 현장에서 모금하는 기부금은 아동학대 피해 아이들의 미술심리치료 지원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reddot, iF, IDEA 등과 같은 세계적인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 경력이 있는 디자인 상품들과 뉴욕의 MoMA 스토어, 프랑스의 Merci 등에 입점해 있는 수준 높은 디자인 상품들을 50-90% 할인하여 판매한다. 평소 다양한 디자인 상품을 구매하고 싶었으나 가격 때문에 망설였던 소비자들에겐 좋은 기회이다.


생태 윤리적인 그린디자인을 추구하는 에코준 컴퍼니의 이준서 대표는 “생산 공정의 쓰레기 배출을 줄이고 이에 따른 수익금을 의미 있게 사용하고 싶어 ‘시작하자’ 마켓을 기획하고 디자이너들에게 제안하게 되었다”며, “환경을 생각하고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하자 프로젝트가 디자이너와 소비자의 자발적인 참여로 사회에 도움이 되는 활동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자는 ‘하자 있다고 버리지 말고 좋은 일에 쓰도록 하자’를 모토로 다양한 사회 환원 활동에 대해 고민하고 실천하는 디자이너들의 모임이다. 현재 약 40명이 동참하고 있으며 한번의 단발성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상설 판매 매장 운영과 온라인 판매를 통해 앞으로도 다양한 하자 프로젝트를 꾸준히 진행 할 예정이다.


[더타임스 전형우기자]




전형우 기자 romio09@l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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