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진해운前직원 "이준석, 구원파 신도! 임직원90%이상이.."

  • 등록 2014.04.23 10: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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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구원파 압수수색.."이준석, 회사 들어와서 신실해져"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세월호의 이준석 선장과 그의 부인이 '구원파' 신도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청해진해운의 임직원 90% 이상은 '구원파' 신도라는 인터뷰가 확보됐다. 


KBS는 23일 청해진해운의 전 직원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증언을 확보했다.


이 직원은 "90% 이상이 구원파 신도라고 볼 수 있다"며 "구원파 신도가 아니더라도 교육 등을 통해 신도를 만든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준석 선장 같은 경우는 원래는 부인이 신도였다"면서 "(본인은) 절실하지 않았는데, 해운사 들어와서 집회도 참석하고 좀 신실해졌다"고 증언했다.


또한, 한 해운업계 관계자는 “거의 선원들이 (구원파) 교인이라든가, 교인이 아니면 채용하지 않는다는 소문도 들었다”고 전했다.


구원파는 지난 1962년 유병언 세모그룹 전 회장과 그의 장인이 설립한 기독교 복음침례회이다. 1992년 대한예수교 장로회는 구원파를 이단으로 규정했다.


구원파가 논란이 된 것은 지난 1987년 32명의 신도가 집단 자살한 '오대양사건'의 배후로 지목되기 때문. 특히, 유 전 회장 일가는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로 알려져 있다.


한편 검찰은 2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삼각지에 있는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교회 등을 압수수색 중이다.


[더타임스 미디어뉴스]

미디어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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