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김황식 후보사퇴해야 불똥이 대통령한테 안간다"

  • 등록 2014.05.06 12:4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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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이 나오라 그랬다고 말 바꾸면 '허위사실 유포'"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에 출마한 이혜훈 예비후보는 6일 김황식 전 국무총리의 '박심발언'과 관련,  "김 전 총리가 빨리 사퇴하셔야지 이 모든 불똥이나 이 모든 게 대통령한테까지 가지 않는다"며 후보직 사퇴를 주장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김 전 총리가 "박 대통령도 저의 출마를 권유한 걸로 알고 있다"고 말한 데 대해 "총리까지 지내신 분이 이 발언의 파장과 위험도를 몰랐을 수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김 전 총리가) 돌출발언이 아니라 준비해 오신 원고를 읽으셨다"면서 "과거 노무현 정부 때 선거중립 의무를 위반했다고 탄핵이 국회에서 통과가 됐고 실제 탄핵 당할 뻔 하셨는데 그걸 (김 전 총리가) 모르실리는 없을 텐데 이런 발언을 하셨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 예비후보는 "정말 대통령을 위해서 출마하신 분이라면 이럴 수가 없는 것"이라면서 "너무 놀라 제 귀를 의심했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김 전 총리가 해명한 것에 대해서도 "길 가는 사람을 잡아 놓고 물어보십시오"라며 "박근혜 대통령을 만드신 분들이 '나를 보고 나오라'고 그랬다고 그게 '박 대통령이 나오라 그랬다'고 말 바꾸기를 하시고 말을 둔갑시키면 그게 바로 허위사실 유포다"라고 거듭 질책했다.  


한편, 김 전 총리는 지난 4일 페이스북에 "박근혜정부, 대한민국의 성공을 바라는 분들이 박원순 시장을 교체시킬 후보자는 '나'라며 나에게 서울시장 출마를 권유했고 또 나를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면서 "그것은 박근혜 대통령의 뜻"이라고 해명했다.

[더타임스 미디어뉴스]

미디어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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