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선장, 3년전 오하마나호 사고 때도 "대기하라"

  • 등록 2014.05.08 10:3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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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사고 후 특별한 제재 받지 않아...

[더타임스 미디어뉴스] 지난달 16일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세월호침몰사고와 관련, 이준석 세월호 선장이 3년 전 오하마나호의 1등 항해사로 활동하던 당시에도 승객들에게 '(선실에서) 대기하라'는 내용의 안내방송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7일 새정치민주연합 김춘진  의원이 이 선장의 승무경력증명서를 입수한 바에 따르면, 이 선장은 지난 2007년 3월부터 2013년 1월까지 청해진해운 소속의 여객선 '오하마나호'에서 1등 항해사와 선장 등을 지냈다.


그러던 중 2011년 4월 6일에 오하마나호는 제주로 향하던 중 운항 시작 30분만에 기관실 전기공급시스템이 고장나 해상에서 정지했다.


당시 이 선장과 승무원들은 이번 세월호 침몰사고 때와 같이 ‘자리에서 대기하라’는 안내방송만 하고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당시 오하마나호에도 수학여행 중이던 고등학생들 430명이 타고 있다. 고등학생 430명을 포함해 승객 648명이 탑승했던 오하마나호는 4월 7일 자정이 되서야 인천항으로 회항했다.


그러나 그 사고 이후에도 이 선장은 특별한 제재를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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