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새누리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 '압승' 무려 3천표 이상을..

  • 등록 2014.05.12 17:3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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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4천 498표 중 3천198표 득표 '압승'

[더타임스 미디어뉴스] 12일 오후 열린 새누리당 서울시장 선거 후보로 정몽준 의원(7선)이 선출됐다. 이로써 정 의원은 오는 6.4지방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의 박원순 현 서울시장과 맞붙게 됐다.


정 의원은 12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자 선출대회에서 김황식 전 국무총리와 이혜훈 최고위원을 제치고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정 의원은 이날 정견발표에서 "일하지 않은 시장으로 기억되고 싶다는 사람, 책임을 안 지려는 사람, 국가보안법 폐지를 줄곧 주장하던 사람이 계속 서울시장이면 되겠는가"라고 박 시장을 겨냥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는 88 서울올림픽, 2002년 한일 월드컵을 유치하고, 세계 1류 기업을 만든 실적으로 서울을 다시 희망이 넘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선출대회는 대의원투표 20%, 당원투표 30%, 국민선거인단 투표 30%, 여론조사 20%로 치러졌다.


정 의원은 선거인단현장투표에서 2천 567표를 얻어, 724표의 김 전 총리와 217표의 이 최고위원을 크게 앞섰다. 지난 10~11일 3개 기관이 실시한 국민여론조사에서도 정 의원은 60.2%, 김 전 총리는 26%, 이 최고위원은 13.8%를 기록해 정 의원이 1위를 기록했다.


총계 합산결과 정 의원은 3,198표, 김 전 총리는 958표, 이 최고위원은 342표를 얻어 정 의원이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로 최종 확정됐다.


후보로 선출된 정 의원은 이날 수락연설 중 막내아들의 '국민 미개' 벌언과 관련,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정 의원은 "제 아들의 철없는 짓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제 막내아들 녀석도 너그럽게 용서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한 뒤 눈물을 흘렸다.


미디어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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