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연평도 초계함 포격에 "南선불질, 꾸며낸 기만극"

  • 등록 2014.05.23 10: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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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군 22일 즉시 대응! 함포 5발 발사

북한이 지난 22일 연평도 인근을 초계중이던 우리군 함정을 포격한 것에 대해 23일 성명을 내고, 우리 측이 스스로 함정에 포탄을 발사했다고 주장했다.


북한 서남전선군사령부는 23일 보도문을 통해 "(남측에서) 5월22일 오후 우리가 연평도 근해에 있는 제 놈들의 함정에 포탄을 발사했다"며 "그에 대한 맞대응으로 제 놈들이 대응사격을 가한 것처럼 없는 사실을 꾸며 떠들어대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확인된 사실은 '평화적인 중국어선 단속'을 구실로 아군 해상경비계선을 넘어 우리 측 수역 깊이 침범한 괴뢰 해군함정들이 선불질을 해대고는, 그것을 우리가 포사격을 가한 듯이 꾸며낸 기만극이었다”라고 보도했다. 


한편, 우리 군 합동참모본부는 북한군이 지난 22일 오후 6시쯤 연평도 서남방 14㎞ 지점, 서해 북방한계선(NLL) 이남 우리 측 해역에서 초계 임무를 수행 중이던 함정 인근에 2발의 포격을 가했다고 발표했다.


우리 군은 북한군의 포격에 즉시 함포 5발을 NLL 이북 해상에 있던 경비정 인근으로 발사했다.


또한 우리 군은 이날 오후 6시 20분 부로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을 복귀하도록 지시하고, 연평도 주민들도 긴급 대피하도록 했다.


[더타임스 서선화 기자]

서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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