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덕 딸 "父, 교육감 자격없어", 조희연 아들은 "장담할 수 있다"

  • 등록 2014.06.01 09: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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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덕 "결별과 재혼으로 아이들 상처...평생 미안한 마음"

고승덕 서울시교육감 후보의 장녀 캔디 고씨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우리 남매를 버린 아버지는 교육감 자격이 없다”고 주장해 파장이 일고 있다.

 

캔디 고씨는 이날 페이스북에 ‘서울 시민에게(To the Citizens of Seoul)’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글에는 “아버지는 우리 남매의 교육에 참여한 적이 없었고 심지어 연락조차 하지 않았다”며 “아버지는 서울시교육감 자격이 없다”고 비난했다.

 

이에 고 후보 측 대변인은 지난달 31일 “아이들에게는 평생 미안한 마음”이라고 유감을 표명했다.

 

고 후보는 “아픈 가족사에 대해 세세한 말씀을 드리기는 어렵지만 아버지로서 결별 과정과 재혼으로 아이들이 받은 마음의 큰 상처에 대해 평생 미안한 마음”이라며 “지난 십여 년간 청소년 활동과 봉사에 매진한 것도 바로 그 때문이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캔디 고씨의 화제와 더불어 고 후보의 경쟁자인 조희연 후보의 아들 성훈 씨의 글도 화제가 되고 있다. 

 

성훈 씨는 지난달 29일 한 온라인커뮤니티 게시판에 ‘서울시교육감 후보 조희연의 둘째아들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성훈 씨는 아버지 조 후보에 대해 “인간으로서의 조희연은 고통받고 있는 사회적 약자를 어느 순간에서나 생각하는 사람”이라며 “제가 20년 넘게 아버지를 가까이에서 지켜온 바로는, 다른 것은 모르지만 적어도 교육감이 돼 부정을 저지르거나 사사로이 돈을 좇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장담할 수 있다”고 지지했다.

 

 [더타임스 소찬호기자]

소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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