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장관에 한민구 내정, 김관진은 국가안보실장으로...

  • 등록 2014.06.01 10:38:16
크게보기

새정치 "김관진, 적임자인지 의문..한민구 큰 흠결 없었다"

 

[더타임스 소찬호 기자] 1일 신임 국가안보실장에 김관진 국방부 장관이 내정되고, 후임 국방부 장관에 한민구 전 합참의장이 내정됐다.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김장수 전 국가안보실장의 후임으로 김관진 국방장관을 발탁했다"고 밝혔다.


김관진 신임 국가안보실장 내정자에 대해선 "군에서 야전과 작전, 전략 분야를 두루 거치며 국가 안보를 위해 평생을 바쳐온 분"이라며 "4년 여간 국방장관으로 국방을 책임져왔고, 국가안전보장회의, 외교안보장관회의의 구성원으로 안보와 외교, 통일 분야 정책 결정에 참여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직무를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민구 신임 국방부 장관 내정자에 대해선 "육군참모총장과 수도방위사령관, 남북장성급 군사회담 수석대표를 역임해 정책과 전략기획에 정통하다"며 "야전과 정책 분야에 대한 식견을 고루 갖추고 있고 군 내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어 안보를 확고히 하고 국민의 안전을 지켜나가는데 적임자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 공석 중인 국가정보원장 내정에 대해선 인사검증 작업이 진행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새누리당 함진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김관진 내정자는 지난 4년여 간 국방부장관으로 대한민국의 국방을 책임져왔고 그간 외교 및 통일 분야의 정책 결정에 참여해 온 경험이 풍부하다"며 "앞으로도 국가안보실장의 직무를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반면 새정치연합 한정애 대변인은 "김관진 국방장관 취임 이래, 남북관계의 긴장 정도가 심해졌다"며 "적임자인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또 한 대변인은 "(국방부장관 출신인) 김장수 전 안보실장 재임시절 대한민국의 외교통일분야가 어땠는지를 되새겨야 한다"면서 군인 출신의 안보실장에 대한 의구심을 드러냈다.


한민구 내정자에 대해선 “청주 출신이고, 할아버지가 독립군 출신인 것은 평가할 만한 일”이라면서 “이명박정부 때 합참의장으로 인사청문회를 통과할 때는 그다지 큰 흠결이 없었다”고 평가했다.

소찬호 기자
Copyright @2012 더타임즈 Corp. All rights reserved.Copyright ⓒ

PC버전으로 보기

서울특별시 은평구 응암로 328 010-4667-9908 서울아00313
Copyright ⓒ All Rights Reserved.보도자료soc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