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이정희 등장?' 당황한 김진표, '연대설'에 기자회견 열고...

  • 등록 2014.06.02 11: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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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백 후보 사퇴, 전혀 몰라", 남경필 "제2의 이정희 사퇴같은.."


[더타임스 소찬호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경기도지사 후보는 2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 사퇴한 통합진보당 백현종 후보와의 ‘연대설’을 부인했다.


김진표 후보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백 후보의 후보직 사퇴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백 후보가 사퇴하기 이틀 전에도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와 저, 백 후보 (이렇게) 세 명이 치열하게 TV토론을 했는데 그 때 분위기를 봐서는 당연히 끝까지 갈 줄 알았다”며 야권연대설을 부정했다.


백 후보의 사퇴이유에 대해선 “진보당과 백 후보가 정치적인 판단을 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점쳤다.


한편, 새누리당 최경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경기 수원시 지동시장에 열린 현장선대위원회의에서 "어제 통진당 백현종 후보가 남경필 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해 사퇴한다고 얘기한다"며 "이것은 지난 대선 때 이정희하고 뭐가 다른가"라고 질책했다.


최 위원장은 "통합진보당과 지금 새정치민주연합의 관계는 대체 무엇이냐"며 "대선때 민주당과 이정희의 관계와 똑같은가"라고 반문했다.


남경필 경기지사 후보도 "이런 제2의 이정희 후보사퇴 같은 백 후보 사퇴는 있어서는 안될 일"이라고 비판했다.

소찬호 기자 soc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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