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민 "문창극 자진사퇴하라! 김기춘 책임져야"

  • 등록 2014.06.12 18:4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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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후보자, 국민이 받아들일 수 없는 역사관 가져"

[더타임스 소찬호 기자]  새누리당 전당대회에 출마한 김상민 의원(사진)은 12일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 후보자가 자진사퇴해야 하는데 세가지 이유가 있다면서 이같이 요구했다.

 

김 의원은 문 후보자의 과거 발언과 관련, "대한민국 국민들이 받아들일 수 없는 역사관·민족관을 가졌다"며 "국가개조·적폐 해소·관피아 척결의 적임자가 아니다. 변화와 통합의 적임자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또 김 의원은 청와대 김기춘 비서실장을 언급, “계속되는 인사 참사는 인사 문제의 심각성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이 인사를 주도하기 때문”이라며 “이 사람들이 계속 있는 한 인사 참사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김 실장의 사퇴를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의원은 이어 "이번에는 반드시 (인사)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김기춘 실장이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그는 "당에도 민심을 거스르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이번 전당대회에서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문 후보자는 지난 2011년 온누리교회 강의에서 "하나님께서 왜 이 나라를 일본한테 식민지로 만들었습니까 라고 항의할 수 있겠지요, 하나님의 뜻이 있는 것이다"라며 "(하나님이) 우리한테 너희들은 이조 5백 년 허송세월 보낸 민족이다. 너희들은 시련이 필요하다(라고 생각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문 후보자는 서울대학교 초빙교수로 있을 당시 서울대 강연에서 "일본으로부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사과를 받을 필요가 없다"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소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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