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민, 문창극 사퇴 또 촉구 "아베정권과 싸워온 결론이 이거냐"

  • 등록 2014.06.17 12: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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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후보자 총리 인준하면, 일본과의 역사전쟁서 항복하는 꼴"


[더타임스 소찬호 기자] 새누리당 김상민 의원(사진)은 17일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앞서 김 의원은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하면서 문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 후보자의 총리 인준은 일본과의 역사 전쟁에서 스스로 무장해제하는 것"이라며 "문 후보자가 대한민국 국무총리가 되면 우리는 일본과의 역사전쟁에서 등을 보이면서 항복하는 꼴"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박근혜정부가 최악의 한일관계를 무릅쓰고 아베정권과 싸워온 결론이 이것이냐"면서 "아베 총리에 맞서야 하는 대한민국 국무총리에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일본의 사과가 필요 없다'는 분을 세울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제출이 강행될 경우와 관련, "총리 인준이 성공하기도 어려울 것이고, 새누리당의 역사인식이 국민들에게 부정적으로 남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 마음을 얻지는 못할망정 등지는 선택을 한다는 것이 웬 말이냐"며 "오기로 버틸 일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대한민국을 위해서나, 새누리당을 위해서나, 대통령을 위해서나, 국민을 위해서 간절한 마음을 담아 마지막으로 문 후보자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소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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