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 "북, 카자흐스탄 '핵포기' 잘 살펴봐야"

  • 등록 2014.06.19 10: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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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언론 인터뷰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철도, 꿈꿔왔다"

우즈베키스탄에 이어 카자흐스탄을 국빈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2일 현지언론 '하바르TV'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은 카자흐스탄의 핵 포기와 발전과정을 잘 살펴보면서 하루라도 빨리 올바른 변화를 선택하고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순방 전 이날 청와대에서 가진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카자흐스탄은 과거에 세계 4위의 핵보유국이었는데 자발적으로 핵을 포기하고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경제성장을 달성한 나라"라며 이같이 말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이 인터뷰에서 "(카자흐스탄은 핵을 포기한) 대신에 대규모 경제지원을 받고 또 미국이나 러시아, 영국 등으로부터 안전을 보장받아 크게 경제성장을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에 대해서는 "한국에서 출발해 북한을 거쳐, 카자흐스탄을 거쳐 유럽으로 이어지는 철도가 있었으면 좋겠다 하는 꿈을 꿔 왔다"고 밝히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이런 꿈을 실현시키는 데 있어 카자흐스탄은 대륙의, 그 지역의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곳에 위치하고 있어 지리적 이점이 있는 나라"라고 설명했다. 


[더타임스 소찬호기자]

소찬호 기자 soc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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