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각각 비박행보' 김문수 '7.30' 불출마! 나경원, 전대 출마?

  • 등록 2014.07.03 09: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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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공개요청에도 김문수 "생각 변함 없다"


당으로부터 서울 동작을 보궐선거 출마를 권유받은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지난 2일 불출마 입장을 밝혔다.


지난 2일 언론사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전 지사는 이날 측근들에게 "이번 보궐선거에 참여할 계획이나 생각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고 한다. 


특히, 김 전 지사는 "당에서 요청이 있다고 해도 내 생각은 전혀 변함 없다"고 불출마 입장을 고수했다.


김 전 지사는 "지금 내가 할 일은 국민을 위한 마지막 한 번의 봉사를 위해서라도 잠시 멈추어 나를 되돌아보고 자기 쇄신과 혁신의 시간을 갖는 것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해왔다"며 "이 생각은 단순히 며칠 동안 한 게 아니라 경기지사를 마무리하며 숱한 시간을 보내면서 내린 결론"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 전 지사는 "지금 정치적 상황 때문에 경기도를 떠나서 보궐선거에 참여하는 일은 결코 있을 수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앞서 새누리당 윤상현 사무총장은 2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일치된 의견은 김문수 전 지사를 동작을 선거구에 후보로 모셔오자는 것”이라며 “삼고초려가 아니라 ‘십고초려’를 해서라도 동작을에 모셔와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윤 사무총장은 나경원 전 의원 출마에 대해선 “수원 카드로 생각했으나 본인이 수원 출마는 고사했다”면서 "김포도 생각해봤지만, 현재 나온 후보들로도 김두관 전 지사를 충분히 이길 수 있고, 김 전 지사와 (가상으로) 붙었을 때 나 전 의원과 다른 후보들이 큰 차이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다른 지역처럼 ‘낙하산 공천’은 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전략공천 대상자에서 배제됐다.


이와 관련, 나 전 의원은 이날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에 대해 "고심 중"이라며 "전당대회 후보자 등록신청일인 3일 전까지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더타임스 소찬호기자]

소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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