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기 청문회 한때 중단! 국정원직원 카메라 뭐 촬영했길래..

  • 등록 2014.07.07 12: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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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국정원 카메라, 청문회 들어올 수 있느냐"

 

이병기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7일 국정원 직원의 카메라 촬영으로 일시 중단됐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의원은 "지금 제 뒤에서 의원들의 자료를 찍고 있어서 확인해보니 국정원 직원이라고 한다"면서 "국정원 직원의 카메라가 인사청문회에 들어올 수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의원은 "국정원이 인사청문회장에 들어와서 마음대로 국회의원을 감시하느냐"면서 "이는 심각한 일이고,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야당 의원들이 크게 반발하자 새누리당의 김광림 정보위원장은 소란을 정리하기 위해 "간사 간 협의에 따라 정회하겠다"고 선언했다.

 

한편 이병기 후보자는 지난 2002년 대선 때 차떼기 사건과 관련, "과거 한때 정치자금 전달사건에 관여한 것을 가슴 깊이 후회하고 있으며 잘못되었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국민들게 항상 송구스러운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다"고 공식 사과했다.

이 후보자는 이어 "지난 날의 허물을 반면교사 삼아서 제 머릿속에 정치관여라는 말을 온전히 지워버릴 것"이라며 "국정원이 정치개입 논란에 휩싸이지 않고 오직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만 일하는 조직으로 만들 것을 이 자리에서 말씀드린다"고 약속했다.

[더타임스 소찬호 기자]

소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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