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동준, 결국 불출마 선언! '기동민 돕겠냐'는 질문에...

  • 등록 2014.07.10 14:3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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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마저 무소속 출마할 수 없다...당분간 쉬겠다"

 

새정치민주연합이 기동민 전 서울시 부시장을 전략공천하자, 반발했던 새정치민주연합 허동준 전 동작을 지역위원장(사진)이 10일 불출마를 선언했다.

 

서울 동작을 전략공천에 반발했던 허 전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보궐선거에 불출마하겠다"고 밝혔다.

 

허 전 위원장은 "주변에서 무소속 출마 권유도 있었지만 우리 당이 새롭게 나아가기 위해서 나마저 무소속 출마를 할 수는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허 전 위원장은 "당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의 잘못된 공천으로 허동준, 기동민 모두 피해자가 됐다"며 불만을 표했다.

 

허 전 위원장은 "당 대표들이 나를 버렸지만 당의 주인인 내가 당을 떠날 수는 없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 8일 기동민 전 부시장의 출마 기자회견장에 난입한 것에 대해선 "우발적으로 한 것"이라며 "기동민 선배한테 호소하러 간 거였는데 국민들 눈에는 굉장히 안 좋게 보였을 것이다. 너그럽게 용서해달라"고 해명했다. 

 

한편 허 전 위원장은 기 전 부시장의 선거를 돕겠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당분간 쉬겠다"며 "우선은 당원과 지역 주민을 다독거리는 게 먼저일 것 같다"라고 말했다.


 [더타임스 소찬호 기자]

소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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