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 與전당대회 축사 "강바닥 오물 청소할 기회"

  • 등록 2014.07.14 16: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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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국가혁신' 강도 높게 추진할 시기"

 

[더타임스 소찬호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4일 새누리당 전당대회에 참석해, “지금이 바로 국가혁신을 강도 높게 추진할 시기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제3차 전당대회에서 축사를 통해 “가뭄으로 강바닥이 드러난다면 위기일 것이나 그 위기는 강바닥에 쌓여있는 묵은 오물을 청소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전당대회를 통해 새누리당은 새 지도부와 함께 새롭게 출발하게 된다”면서 “정부도 이번 주에 2기 내각을 출범해 새로운 대한민국 만드는 국가 혁신 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세월호 사고는 우리 사회 기본에 대한 깊은 성찰과 힘들더라도 반드시 해내야 할 국가 혁신의 과업을 안겨줬다”며 “과거부터 쌓인 뿌리 깊은 적폐를 해소하지 못한다면 국민 행복도 국민 안전도 이뤄낼 수 없다는 것을 알아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우리 사회 부지불식 병들게 하는 적폐들은 꼭꼭 숨어있어 드러나지 않지만 드러났다면 적폐 근절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활력을 되찾고 대한민국 단합된 힘과 연합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박 대통령은 “저와 정부는 경제 회복세 이어가고 구석구석 퍼져나가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전대 경쟁과 관련, “치열한 경선과정에서 주고받은 서운한 감정은 모두 잊고 새로운 지도부를 중심으로 하나가 돼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축사를 마친 뒤 당 비상대책위원들 및 전대 후보자들과 악수를 하고, 다음 일정을 위해 자리를 떠났다.

소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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