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과 오찬' 김무성 "박대통령 이미 변하셔..서청원 입원"

  • 등록 2014.07.16 10: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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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대권 생각 없다", "서청원 전대 치르면서 기진맥진"

 

16일 새누리당 김무성 신임대표는 전날 박근혜 대통령과의 청와대 오찬과 관련, “그동안 당과도 일정한 거리를 두셨고 여당의 대표도 잘 안 만나셨는데 이제는 이완구 원대대표도 벌써 몇 번씩 만나시고, 또 야당의 원내대표·정책위의장도 만나시고 대통령도 이미 변하고 계시다”고 높이 평가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KBS라디오방송에 출연, "어제 (청와대 회동에서 이야기를) 많이 했다"며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이어 “박 대통령과 ‘이제 우리가 앞으로 자주 만나서 소통하는 게 제일 중요하니 어떤 주요한 현안이 있을 때마다 자주 만나고 특히 야당 지도부와도 만나는 가교역할 하겠다’는 이야기를 서로 했다”고 전했다.

 

다만, 김 대표는 ‘대통령과 여야 대표 간 회동정례화 여부’에 대한 질문에 “그런 이야기 있었지만 구체적 약속은 안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 대표는 자신의 차기, 차차기 대권 도전 가능성과 관련, “제 스스로 대권 자격이 많이 부족한 사람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생각이 없다’는 말을 여러 번 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지금 대통령 임기가 1년 반도 안 되었는데 대권 운운 레임덕 운운 하는 것 자체가 우리가 금기해야 될 말”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대표는 자신이 비박 좌장으로 분류되는 데 대해 “지난 대선 때 박 대통령 선거에 대한 총괄책임을 졌던 저에게 비박(비박근혜)의 좌장이라고 규정하는 것은 언론사에서 하는 것”이라며 “어제 언론 쪽에도 그렇게 하지 말아달라고 부탁의 말씀 드렸는데 어쨌든 친박(친박근혜)·비박은 이제 완전히 없어지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가장 큰 경쟁상태였던 서청원 의원에 대해선 "서 선배가 저보다 9살 위인데 저도 이번 전당대회 치르면서 몸이 완전히 기진맥진"이라며 "이제 연세 많으신 분인 굉장히 몸이 힘들어 실제로 병원에 입원해 계시다. 이해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더타임스 소찬호 기자]

소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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