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 아버지가 세운 KIST 방문 "기후변화 문제는.."

  • 등록 2014.07.17 14:5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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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협력 통해 자생적 산업생태계 조성해야"

[더타임스 소찬호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7일 서울 하월곡동 한국과학가술연구원(KIST)에서 ‘바이오·기후변화 신산업 창출전략 보고회 및 제11차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를 주재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문제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모든 나라가 꼭 극복을 해야만 넘어갈 수 있는 거대한 도전”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전 앞에서 어떤 태도를 가졌느냐에 따라 개인 운명도 180도 바뀌고 나라 운명도 180도 바뀌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도전을 우리가 찡그리고, 산업계는 이 부담을 어떻게 해야 되냐고 하면 극복도 힘들고 창조적 방법도 나오지 않는다”며 “오히려 이것이 우리에게 기회다, 기술로 이것을 멋있게 극복해보자 해야 힘도 나고 창의적 생각도 나와서 극복이 수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박 대통령은 “이제는 정부 주도의 기초 기술개발과 보조금에 의존하는 보급단계를 뛰어넘어 민간 주도의 본격적인 산업화와 시장 형성단계로 나아가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민과 관이 역할분담과 협력을 통해 자생적인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박 대통령은 “미국에서 민간기업을 참여시킨 ‘태양광 렌털’이라는 비즈니스모델을 도입해 보급을 크게 확대한 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며 “민간의 창의와 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예를 들었다.

 

한편 이날 보고회에는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자문위원과 관계부처 장관, 기술창업·중소·중견·대기업 CEO, 산학연 과학기술자 등 각계인사 150여명이 참석했다.

보고회 안건은 △성장과 복지를 위한 미래전략 △바이오산업 활성화를 위한 규제개혁방안 △기후변화 대응 핵심기술 개발전략(미래창조과학부)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 신산업 창출방안(산업통상자원부) △제로에너지빌딩 조기 활성화 방안(국토교통부)이다.

소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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