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2주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새누리당 전당대회가 끝난 다음날인 15일부터 지난 17일까지 전국 1,023명을 대상으로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적인 평가는 44%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관 지난주 조사보다 1%포인트 상승한 것이며, 7월 첫째주 40%로 가장 하락한 뒤 반등한 결과다.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가 상승하는 이유는 세월호 참사와 인사문제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당 전당대회를 실시해 지지층의 결집을 이뤄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반면, 박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1%포인트 떨어진 47%였다. 무응답이나 의견유보는 9%였다.
정당별 지지도는 새누리당이 지난주 대비 2%포인트 오른 43%를 기록해 회복세를 보였다.
새정치연합은 7·30재보궐선거 전략공천에 대한 여파가 큰 듯 계속 하락세를 보였다. 새정치연합은 지난주보다 2%포인트 하락한 26%를 기록해, 지방선거 이후 새누리당과 가장 큰 격차(17%)를 보였다.
정의당 지지도는 4%, 통합진보당은 2%, ‘없음·의견유보’는 24%였다.
한편 이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다.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오차범위 ±3.1%포인트였고, 응답률은 17%(총 통화 5,931명 중 1,023명 응답 완료)였다.
[더타임스 소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