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희 남편 재산 축소신고 의혹, 상가3곳 아닌 7곳 소유?

  • 등록 2014.07.19 11:3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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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재산 5억 8천만원이라 신고...상가 실거래가만 30억원

7.30 광주 광산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새정치민주연합 권은희 후보가 남편의 재산을 축소 신고한 의혹을 받고 있다.

 

권 후보는 부부 합산 재산을 5억 8천만 원이라며, 충북 청주에 위치한 7층짜리 빌딩 내 상가 3곳은 남편의 명의라고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했다.

 

그러나 인터넷 언론 '뉴스타파'에 따르면, 권 후보 남편이 대표 이사로 있어 40%의 지분을 가진 부동산 매매업체 '스마트 에듀'는 해당 건물 내 상가 7곳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가의 실거래가는 총 30억 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스마트 에듀'는 이 건물에서만 월세로 1천 4백만 원을 버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권 후보는 남편 보유 법인의 주식 8천주의 액면가(4천만원)만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스마트 에듀'는 사무실 직원이 없어 사실상 권 후보 남편의 개인기업으로 보인다고 전해진다.

 

덧붙여 '뉴스타파'는 권 후보가 신고한 또 다른 부동산 매매업체 '케이이비엔 파트너스'의 유일한 등기이사가 권 후보 남편이며, 권 후보 여동생은 법인감사로 등재돼 있다고 보도했다.

 

권 후는 이에 대해 "법적으로, 도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고 '뉴스타파'가 전했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 김정현 부대변인은 19일 "법인 명의의 재산은 주식만 액면가를 신고하도록 돼 있다"며 "권 후보는 경찰 재직때도 이처럼 재산신고를 했었는데 공직자 윤리위원회로부터 소명 또는 보정을 요구받은 적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더타임스 소찬호 기자] 

소찬호 기자 soc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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