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권은희 의혹 6관왕", 野 '권은희 지키기' 역공세

  • 등록 2014.07.21 11: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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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탈세의혹까지"...김한길 "與, 권은희 죽이기"

 

7.30 재보궐선거 광주 광산을에 출마한 새정치민주연합 권은희 후보의 재산 신고 의혹과 관련, 여야가 공방을 벌였다. 새누리당은 권 후보의 재산 축소 신고 의혹과 더불어 탈세 의혹에도 의구심을 드러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후보 지키기'를 위해 역공세에 돌입했다.  

 

새누리당 박대출 대변인은 21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권 후보에 대해) 배우자 소유의 부동산을 축소 신고했다는 의혹에 대해 일각에서는 ‘탈세 때문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 되고 있다"며 "의혹 5관왕에서 6관왕으로 승격한 권은희 후보의 까도 까도 나오는 의혹에 국민들은 그저 황당하기 짝이 없다"고 비난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권 후보) 변호사 시절에는 위증 교사 의혹, 경찰 수사과장 시절에 위증 의혹, 석사 논문 대량 표절 의혹, 선거 출마를 놓고 말 바꾸기, 배우자 재산 축소 신고 의혹에 이어 탈세 의혹까지 추가 됐다"며 "공직자로서의 자질과 도덕성을 하염없이 추락시키는 그야말로 점입가경"이라고 강력 비판했다.


특히 박 대변인은 "새정치민주연합은 권 후보의 재산 축소신고 의혹에 대해 '법인 소유의 부동산 지분은 신고의무사항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며 "그러나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의 재산신고 기준인 공직자윤리법 4조 1항은 '소유 명의와 관계없이 사실상 소유하는 재산을 포함한다'고 명시하고 있으니 틀린 해명"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이날 수원 영통 천막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의 다른 후보의 재산을 언급하기까지 했다.

 

박 원내대표는 "광주 광산의 새누리당 송한기 후보의 비사장 주식은 13억원, 김포 홍철호 후보는 33억원, 장성담양의 이중효 후보는 57억원 등인데 왜 권 후보만 문제되고 이들은 문제가 되지 않는지 분명한 입장 표명을 요구한다"고 역공세를 펼쳤다.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공동대표도 이 자리에서 "권은희 죽이기가 도를 넘어섰다"며 "선거관리위원회가 적법한 재산신고라고 하는데, 권은희 후보가 문제가 있었다면 진작에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라고 맞대응했다. 
 

[더타임스 소찬호 기자]

소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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