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기동민, 당밖의 사람인가! 새정연, 결단 내려달라"

  • 등록 2014.07.24 12: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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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천막 상황실로 찾아가 만나볼 생각"

 

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는 24일 서울 동작을 야권단일화와 관련,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에게 "결론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회찬-기동민 두 후보 간에 아직 (단일화) 결론을 내지 못했다"라며 "동작을 후보단일화 문제에 한해 오늘 중 당대표들이 만나 책임있게 매듭짓기를 거듭 청한다"라고 밝혔다.

 

특히 심 원내대표는 "오늘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가 수원지역에서 유세지원을 하는 만큼 수원 천막 상황실로 찾아가 만나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심 원내대표는 "기 후보는 두 분 당 대표가 결정지어 주시라고 요청하고 있다"라며 "이대로 단일화 논의에 합의하지 못한 채 노 후보가 사퇴할 경우 야권승리를 염원하는 국민들이 크게 실망하실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 측이 '당 대 당 야권연대 협의를 안 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선 "그렇다면 그 후보(기동민)는 당 밖의 사람이냐"라며 "전략공천한 후보자의 거취를 후보에게 알아서 하라는 건 공당으로서 국민에 대한 책임도 아니고, 후보들에 대한 도리도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한편, 심 원내대표는 동작을 지역 외의 야권연대 여부에 대해 "그 문제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답변하지 않겠다"라면서도 "이미 골든타임은 지났다. 당 대 당 야권연대를 (새정치연합이) 공식적으로 거부했으니 재거론하지 않겠다"라고 딱 잘라 말했다.

 

[더타임스 소찬호 기자]

소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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