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11곳, 새정연4곳 당선! 이정현, 호남서 20년만에..

  • 등록 2014.07.30 23:5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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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929표 차 당선! 호남, 20년만에 보수당 의원 나와

 

[더타임스 소찬호 기자] 7.30재보궐선거 전체 투표율이 32.9%로 잠정 집계된 가운데, 새누리당이 11곳에서 당선 및 당선 확실로 압승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호남 4곳 가운데 3곳에서 당선되는 등 총 4곳에서 의원석을 확보해 '김한길-안철수' 지도부에 대한 책임론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 격전지 중 전남 순천.곡성군에서는 투표율이 61.1%로 지역상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 지역에선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가 당선돼 호남에선 20년 만에 처음으로 보수당 의원이 탄생됐다.

 

이 후보는 30일 밤 11시 58분 개표율 98.3%인 상황에서 득표율 49.4%(59,677표)를 기록해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새정치민주연합 서갑원 후보는 득표율 40.4%(48,859표)로 이 후보에게 1만 여표 이상 뒤져 낙선했다.

 

이번 선거 지역에서 가장 큰 이목을 받은 서울 동작을 투표에선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가 개표율 100%에서 최종 당선됐다.

 

동작을 투표율은 46.8%로 재보선 지역 중 두번째로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나 후보는 득표율 49.9%(38,311표), 정의당 노회찬 후보는 득표율 48.7%(37,382표)을 기록해, 나 후보가 당선됐다.

 

경기도 수원시병 선거에선 새누리당 김용남 후보(득표율 52.8%, 득표 32,810표)가 새정치민주연합 손학규 후보(득표율 45.0%, 득표 27,979표)를 꺽고 당선돼 눈길을 끌었다.

 

경기도 김포시에서도 새정치민주연합 김두관 후보(득표율 43.1%, 득표 38,858표)가 아닌 새누리당 홍철호 후보(득표율 53.5% 득표 48,190표)가 당선됐다.

 

이외에도 새누리당은 경기 수원을(권선) 정미경 후보가 득표율 55.7%(3만4937표)로, 새정치민주연합 백혜련 후보(득표율 38.2%, 득표 2만3964표)를 제치고 당선돼 의원석을 확보했다.

 

대전 대덕구에서도 새누리당 정용기 후보(득표율 57.4%, 득표 30,241표), 울산 남구을에서 새누리당 박맹우 후보(득표율 55.8%, 득표 20,686표), 부산 해운대구기장군갑 새누리당 배덕광 후보(득표율 65.6%, 득표 37,012표)가 당선됐다.

 

새누리당이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약세를 보였던 충청권에서도 새누리당은 다시 충청도 민심을 확인했다. 충남 서산시태안군 새누리당 김제식 후보는 득표율 49.7%, 득표 3만 173표로 당선됐고, 충북 충주시 새누리당 이종배 후보는 득표율 64.1%(35,699표)로 압승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광주 광산을에서 권은희 후보(득표율 60.6%, 득표2만1545표), 전남 나주시화순군 신정훈 후보(득표율 62.4%, 득표 2만7932표),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군에서 이개호 후보가 '호남 민심'을 지켰다.

 

그러나 새정연은 호남 선거구 4곳 가운데 3곳에서만 당선된 것.

 

또한 새정연은 경기도 선거구 5곳에서 겨우 1곳(수원시정 박광온 후보)에서만 당선돼 사실상 수도권 선거에서 패하게 됐다.

소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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