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포천 살인사건 용의자 이모씨 검거! 울음 터뜨려

  • 등록 2014.08.01 12:2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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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내 외국인숙소서 체포, 기자들 질문에 울음

경기도 포천의 한 빌라에 있던 고무통에서 시신 2구가 발견돼 충격을 준 가운데, 잠적한 유력 용의자 이모씨(50,여)가 검거됐다.

 

포천경찰서는 1일 오전 11시께 포천 소흘읍 송우리에 있는 T섬유공장 내 외국인 근로자 숙소를 급습해, 숨어있던 이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경찰서로 들어선 뒤, "어디 있었느냐"는 기자들의 물음에 울음을 터뜨렸다.

 

앞서 지난 29일 밤 포천의 한 빌라 방안에는 대형 고무통이 있었고 그 안에는 시신 2구가 있었다. 시신 1구의 목에는 스카프가 감겨있었고 얼굴에는 랩이 감겨 있었다. 다른 시신 1구는 부패가 심했고 머리에 투명한 비닐봉지가 씌워져 있었다.

 

특히 고무통이 있던 옆방에는 8세 이씨의 아들이 굶주린채 발견됐다.

 

이씨는 시신 발견 다음 날인 30일 직장에 잠깐 나왔다가 잠적했었다.

 

한편, 고무통 안에 있던 남성 시신 2구 중 1구는 이씨의 남편 박모(51)씨로 확인됐고, 다른 시신 1구는 부패가 심해 신원 확인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더타임스 소찬호 기자]

소찬호 기자 soc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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