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세월호특별법 합의 모멘텀으로" 野, 합의 반대성명

  • 등록 2014.08.11 09:3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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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양보의 미덕 발휘한 덕분에 도출된 결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1일 "세월호 특별법 합의를 모멘텀으로 국회가 경제 살리기를 놓고 협상 테이블에 앉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신임 당직자 임명장 수여식에서 세월호 특별법 합의에 대해 "대화와 타협이 정신을 잃지 않고 한 발자국씩 양보의 미덕을 발휘한 덕분에 도출된 결과"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그간 고생한 이완구 원내대표에게 감사의 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국회가 정부의 경기 부양책을 적극 뒷받침하기 위한 경제 활성화 입법을 추진하지 않으면 경제는 지금보다 더한 침체의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다"며 '경제 살리기'를 강조했다.

 

그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과 크루즈법 등 경제활성화 19개 법안을 비롯해 국가 대혁신 법안 등 산적한 민생경제 법안 처리에 매진하겠다"라고 말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정연) 의원들은 세월호 특별법 합의와 관련, 반대입장을 내놓았다.

 

새정연 소속 강기정 김기식 우원식 의원 등 46명의 의원들은 지난 10일 공동성명을 통해 "8월7일 여야 원내대표 간의 세월호 특별법 합의는 유족과 국민의 여망을 담아내지 못했다"며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이들은 "세월호 특별법은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시금석이며, 억울한 희생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최소한의 책임"이라며 "여야가 어렵게 합의했다 하더라도 유족의 이해와 수용이 없다면 전면 재검토는 너무나 당연하다"라고 주장했다.

 

[더타임스 소찬호 기자]

소찬호 기자 soc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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