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14일 오전 한국을 방문해 4박 5일 간의 일정을 시작한다. 교황은 아시아 국가 가운데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30분경 아시아 국가로는 처음으로 한국 땅을 밟았다. 이날 박근혜 대통령은 서울공항에 나가 교황을 영접했다.
박 대통령은 25년 만에 방한한 교황을 향해 스페인어로 "오셔서 환영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어로 "여행이 불편하지는 않으셨는지요"라고 물은 뒤 "한국에 오시게 돼서 온 국민이 모두 기쁘게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교황은 "저도 기쁘게 생각한다"며 화답했다.
박 대통령은 "교황님의 방한을 계기로 우리 국민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기고 분단과 대립의 한반도에 평화의 새시대가 열리길 바란다"고 말했고, 교황은 "마음속이 깊이 간직하고 왔다"며 "그동안의 배려해 주신 부분들을 이미 많이 느끼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후 교황은 이후 한국 경차를 이용해 주한 교황청대사관으로 출발했다.
한편 교황은 지난 13일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어로 "한국으로의 여정을 시작하며 한국과 아시아 전역을 위한 저의 기도에 동참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더타임스 소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