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용 "檢,망신주려...영장심사 나간다", 조현룡 잠적

  • 등록 2014.08.21 11:4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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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룡, 차명전화 들고 잠적...자정 이후 불체포특권


검찰은 21일 철피아(철도+마피아) 비리, 입법로비 비리, 정치자금법 혐의를 받은 새누리당 박상은·조현룡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신계륜·김재윤·신학용 의원에 대해 강제구인을 시도 중이다.

 

신학윤 의원을 제외한 4명의 의원들은 국회 의원실에 없어 강제구인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조현룡 의원은 휴대전화 전원을 끄고 잠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신학용 의원은 21일 기자들과 만나 "준비를 하기 위해 변호사와 상의해 오늘 아침에 심문기일 연기를 신청했다"며 "정 안되면 오후 4시에 나가면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신학용 의원은 "(검찰이 내게) 망신을 주려는 것에 항의하고 싶다"면서 "구인장을 이렇게 과잉집행하는 것은 언론에 나게 해서 망신 주려는 것 아니냐"고 반발했다.

 

신학용 의원은 "검찰이 그냥 영장을 쳐버리고 심문기일 하루 전에 알려줬다"면서 "이렇게 급작스럽게 하는 게 어디 있냐. 나도 방어권이 보장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검찰이 5명의 의원들에 대해 이날 밤 12시까지 구인집행을 하지 못하면, 이들 의원들은 8월 임시국회 일정에 따라 불체포특권을 갖게 된다.

[더타임스 소찬호 기자]

소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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