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측 "세모그룹 부채탕감? 文, 하태경 고소 검토"

  • 등록 2014.08.24 20: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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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세월호 참사에 文책임론 "최소한 도의적 책임도.."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의 대변인 격으로 알려진 새정치민주연합 윤호중 의원은 24일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고발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하 의원이 문 의원에게 '세모그룹 부채탕감론'을 제기한 데 대해 이같이 반발했다. 

 

윤 의원은 "부채탕감 절차는 기업회생절차의 하나로 법원에서 결정하는 것"이라며 “이는 행정부와 전혀 관련 없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윤 의원은 이어 "이 기업회생절차는 법원의 감독 하에 채권자와 주주 등의 이해관계를 조정해 채무의 일부를 탕감해주거나 주식으로 전환해주는 것"이라며 "사법부의 고유 권한"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하 의원의 주장은 법상식으로 대단히 무지하거나 또는 악의적인 왜곡·선동을 위한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라며 “문 의원은 하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와 이에 따른 명예훼손 등 민·형사상 고소·고발은 물론이고, 윤리위에 제명을 건의하는 등 모든 법적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하 의원은 지난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병언 세모그룹의 부채를 탕감해줘 세모그룹이 살아난 것이 문 의원이 청와대 비서실장할 때”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문재인 의원은 자신은 세월호 참사에 대해 최소한의 도의적 책임도 없는 것처럼 이야기한다"며 "하지만 그렇지 않다"라고 주장했다.

[더타임스 소찬호 기자]

소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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