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新)국악 걸그룹 ‘소리아밴드’, 국악 편곡으로 재해석한 태양 ‘눈코입’ 커버 영상 공개
애절한 국악기 소리로 원곡과 차별화... “국악의 무한한 가능성 알려 나가겠다”
국악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신(新)국악 걸그룹 ‘소리아밴드(SOREA Band)’가 태양의 ‘눈, 코, 입’을 국악으로 새롭게 편곡한 커버(cover) 영상을 공개했다.
소리아밴드가 25일 공개한 ‘눈, 코, 입’ 커버 영상은 애절한 여성 보컬과 국악 편곡을 통해 원곡과는 차별화된 매력을 발산한다. 여성 객원보컬 ‘쏘이’는 우리 고유의 정서인 한(恨)을 담아 노래해 원곡이 지닌 이별의 정서를 극대화했다. 더불어 편곡 면에서는 끊어질 듯 계속되는 해금의 가냘픈 음색을 내세워 국악기가 지닌 독특한 느낌을 십분 살려냈다. 이별 후 무너지는 감정을 담아 곡 초반부터 강렬하게 휘몰아치는 거문고 연주도 놓칠 수 없는 포인트다.
소리아밴드의 ‘눈, 코, 입’ 커버 영상은 공식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soreatv)과 페이스북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소리아밴드는 지난주부터 팬들이 국악으로 가장 듣고 싶은 곡을 SNS에서 공모해 태양의 ’눈, 코, 입’을 커버 곡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소리아밴드의 이번 영상 공개는 작년부터 꾸준히 진행 중인 <국악의 무한도전>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는 국악의 다양한 가능성을 선보이고 고정관념을 탈피하고자 인기 K-Pop과 외국 곡을 리메이크하는 프로젝트다. 올해 초 발표한 2NE1의 ‘Come Back Home’ 커버 영상은 조회 수 500만 건을 넘기며 국내외 네티즌들에게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외에도 소리아밴드는 마룬 5, 마이클 잭슨, 소녀시대 등 다양한 아티스트의 곡을 재해석해 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소리아밴드 소속사 (주)소리아그룹의 류문 프로듀서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많은 팬을 확보한 태양의 노래를 국악으로 새롭게 선보여, 우리 소리의 아름다움을 글로벌하게 알리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소리아밴드의 독특한 음악성을 통해 국악을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소리아밴드는 단독 콘서트 <HEART BEAT of the deepest sea – 소리아밴드 미니콘서트>를 10월 3일(금)과 4일(토) 이틀 간 서울 올림픽공원 뮤즈라이브홀에서 개최하며, 현재 티켓링크에서 예매를 받고 있다. 본 공연에서는 이번 커버 곡 ‘눈, 코, 입’을 비롯해 대중들과 교감할 수 있는 다수의 히트곡 퍼레이드를 펼칠 예정이다.
[더타임스 전형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