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세월호유가족과 첫 회동 "오해 풀렸다. 내일 다시..."

  • 등록 2014.08.26 08:5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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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내일(27일) 다시 유가족과 만남 갖겠다"

[더타임스 소찬호 기자]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가 25일 세월호특별법 제정과 관련, 세월호참사 희생자 유가족들과 첫 회동을 가졌다.

 

이에 대해 이 원내대표는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양측의 오해가 어느 정도 풀렸고 허심탄회하게 여러가지 얘기를 주고받았기에 바람직한 자리였다"라고 평가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 "어제 뚜렷한 결과물은 없었지만 (유가족들이) 들어올 땐 얼굴이 굳었어도 나갈 땐 조금 풀려서 나갔다"며 "두 시간을 대화를 하다보니 진전이 없어도 (오해는) 풀렸다. 계속 대화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 원내대표는 "어제 만남이 해법을 염두에 두고 만난 건 아니지만 유가족 입장을 직접 경청하고 그것을 토대로 문제해결에 참고하고 본질적으로 유가족의 아픔을 같이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어 "앞으로 그런 시간(만남)을 갖겠다"면서 "내일(27일) 다시 유가족과 만남을 갖겠다"라고 전했다.

 

다만 그는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가 제안한 '여야-유가족 3자 협의체' 구성에 대해선 "3자 협의체를 갖자는 것은 (세월호 특별법 협상) 2차 합의를 못하겠다는 것을 전제로 하는 것"이라며 "이래도 되는 것인지 참으로 난감하다"라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 원내대표는 "(새정치연합이) 오늘부터 강한 모습으로 간다는 데 걱정스럽다"면서도 "그런 야당 모습에 속상하지만 (야당도) 국정의 한 축인 것은 분명하니 끝까지 참고 야당을 존중하겠다"고 말했다.

소찬호 기자 soc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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