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피아혐의' 송광호 "불체포특권 뒤에 숨을 생각없다"

  • 등록 2014.08.25 22:05:13
크게보기

"언제라도 출두해 당당하게 심사받겠다"

철도 부품회사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새누리당 송광호 의원(충북 제천·단양·사진)은 25일 "저는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뒤에 숨어 수사를 피하거나 지연할 생각이 추호도 없다"며 자진출두 의사를 밝혔다.

 

송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체포동의안 국회 처리 이전이라도 법원이 영장실질심사날짜를 정하면 언제라도 출두해 당당하게 심사를 받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송 의원은 또 "오히려 저에 대한 의혹들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해명을 하여 반드시 오명을 벗도록 하겠다"면서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송 의원은 “검찰로부터 처음 유선으로 출석 통보를 받은 것은 지난 17일 오후 3시경 국회스카우트연맹 회장 자격으로 슬로베니아에서 개최된 세계 총회에 참석하고 귀국한 지 2시간 밖에 지나지 않은 상황이었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다음날인 18~19일은 국회 상임위원회 본회의가 예정돼 있어 가장 빨리 잡은 검찰 소환 조사일이 지난 20일로 17시간에 걸친 수사에 성실히 임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송 의원은 "국민들과 지역구인 제천·단양 주민들께 본의 아니게 많은 심려와 걱정을 드려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거듭 드린다"라고 사과했다.

 

[더타임스 소찬호 기자]

소찬호 기자
Copyright @2012 더타임즈 Corp. All rights reserved.Copyright ⓒ

PC버전으로 보기

서울특별시 은평구 응암로 328 010-4667-9908 서울아00313
Copyright ⓒ All Rights Reserved.보도자료soc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