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오씨 단식중단 "장기전될 것 같아"...與 "신뢰 회복"

  • 등록 2014.08.28 09:3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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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중단, 유나 때문"...與 "동조단식도 멈춰달라"

 

[더타임스 소찬호 기자] 세월호 유가족인 '유민아빠' 김영오 씨가 28일 단식 중단을 선언한다. 

 

이날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앞둔 김씨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어제(27일) 또 여당하고 유가족하고 대화하는데 진전도 없고, 너무 장기전으로 갈 것 같다"며 "밥을 먹고 보식을 하면서 광화문에 나가서 국민들하고 같이 함께 힘을 합치려 한다"고 밝혔다.

 

또한 김씨는 단식중단 이유로 둘째 딸 유나 양과 노모를 언급했다.

 

김씨는 "유나가 자꾸 아빠하고 밥 같이 먹고 싶다고 걱정을 너무 많이 한다"며 "그리고 시골에 계시는 어머니께서 22일날 TV 뉴스보고 알게 되셔서 그때부터 계속 우신다"라고 말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28일 김씨의 단식 중단과 관련, "상호 신뢰 회복이 진전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새누리당 박대출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최근 제기된 논란 여부를 떠나 오랜 단식으로 김씨의 건강이 염려됐다"며 "단식을 중단키로 하셔서 다행"이라고 밝혔다.

 

김씨의 단식농성에 합류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을 향해선 "문 의원을 포함해 동조단식을 하는 분들도 이제는 단식을 멈춰달라"고 요청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세월호 특별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두가 머리를 맞대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소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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